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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회장 정원헌)가 지난 6월 11일 MJC보석직업전문학교에서
‘전통수공업의 신지식산업화 귀금속보석산업 회원등록제 도입을 위한 자격제도 공청회’를 개최했다.
‘전통수공업의 신지식산업화 지원 및 육성을 위한 입법안’이 곧 법제처에 제출될 예정인 가운데 개최된
이번 공청회는 귀금속업계의 의견을 전달하기 이전에 구체적인 의견을 취합하기 위해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하여 2시간가량 진행됐다.
단협 정원헌 회장은 공청회 전 수차례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현 자격증 제도 개선안’, ‘사업자등록 인허가제 도입안’,
‘협회 회원등록제 도입안’ 등 추가적인 제도 도입을 건의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나눈 바 있다.
공청회의 주제로는 ‘현 자격증 제도 개선’과 ‘회원등록제 도입’이 다뤄졌다.
제 1주제 ‘현 자격증 제도 개선’에 대해 김영출 공학박사(한미보석감정원 원장)는 우리나라 자격제도
현황과 체계, 외국의 자격제도, 자격제도의 부실화 원인, 자격제도의 개선방안 등을 발표했다.
김영출 원장의 발표가 끝난 후에는 (사)한국다이아몬드협회 나대운 회장, (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윤수진 회장,
(사)한국보석협회 박준서 부회장, (사)한국보석협회 김성기 위원장, 한국폴리텍대학 김동훈 교수의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패널들은 자격제도의 부실화 원인으로 학력위주의 검정식 평가제도의 한계, 국가자격 중심의 자격제도의 구조적 한계,
자격관리와 운영에 있어 민간단체의 참여 부족, 자격에 대한 사후관리 체계 미약, 자격종목의 영역범위의 불명확함,
직무 범위와 등급에서의 혼선 유발을 꼽았다.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는 자격부여 및 관리의 기조를 평생숙련 형성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전환,
자격 취득자 현장 실무 우선으로 구조적인 변화, 산업계의 호응 유도와 공감대 형성, 자격 취득자 우대 및 처우 개선,
자격제도 법제화 등을 제안했다.
제 2주제 ‘회원등록제 도입’에 대해서는 한국주얼리평가협회 배채수 수석부회장이 발표를 맡아 국가기술자격제도,
국가전문자격제도, 회원등록제 업종에 대해 소개했다.
주제발표 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한국주얼리평가협회 임은순 회장, 한국GIA협회 박제현 회장,
한국귀금속보석국가자격인협회 김용남 사무총장, 열린사이버대학교 박희율 교수가 패널로 자리해
주얼리업계 회원등록제에 관한 토의를 진행했다.
패널들은 회원등록제 도입에 모두 찬성하고 주얼리업계 전체에서의 회원등록제, 기존의 자격증에 대한 예우,
현 주얼리업계 종사자에 대한 예우, 자격취득 후 회원등록제로의 연계 등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전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업계인 대다수가 ‘회원등록제 도입을 위한 자격제도 개선’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고
성공적인 공청회 개최에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열띤 토론을 기대하고 왔으나 자격제도와 회원등록제에 개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다루어지지 않았고 인허가제 등의 내용도 언급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는 의견이 있었다.
관계자는 “이번 한 번의 공청회로 끝날 것이 아니라, 앞으로 몇 차례 더 이런 자리를 마련해
결론을 도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원헌 회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서 후학들에게 무엇을 남겨주어야 하는지 고민해 주길 바란다.
또한 천년의 장인정신과 기술로 우리의 혼이 담긴 전통수공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신지식 산업화 되는데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 이고은 기자
출처 :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